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도 알려진 질환으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기처럼 초기 증상에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해준다면 쉽게 나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가볍게 여겨서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듯이 우울증 또한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종류의 우울증인지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으며, 자가 진단과 검사를 통해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는지 확인되는 순간 약이나 생활 습관을 고쳐 치료해야 합니다.
다음은 우울증의 원인, 초기 증상 및 테스트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자살률 1위 ‘우울증’
현재 국내 자살률은 심각한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우울증’이 차지하고 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극단적 선택 위험이 30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속적해서 우울증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99만 9,732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1년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불안장애는 1.6배 많고, 최근 5년간 20대 환자가 각각 127.1%, 86%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볍게 여기거나 초기증상을 잘 몰라서 간과할 경우 다양한 건강 악화와 극단적 선택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서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두셔야 합니다.
우울증 원인
주요 원인으론 환경적 요인, 생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에는 경제적 어려움, 이별, 취업 문제, 스트레스, 가족의 죽음, 약물 부작용, 신체의 호르몬 변화, 낮은 자존감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대처하기 힘든 상황에 부닥칠 경우 생길 수 있는 질환이기에 많은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 요인은 세로토닌ㆍ멜라토닌 등 감정을 조절하는 뇌 호르몬 분비가 어떤 원인에 의해 감소해 감정이 둔화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론 가족 중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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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
더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초기 증상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으론 우울감, 피로, 무기력증, 식욕 감소, 활동량 감소, 집중력ㆍ기억력 장애, 흥미ㆍ의욕 저하 등 다양한 정신적ㆍ인지적ㆍ신체적 증상을 불러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갈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또한, 식욕 상실이나 과식 등과 불면증도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활동량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무기력증이 더 심해지고, 필요 없는 생각을 과도하게 하면서 점차 극단적인 생각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평소 흥미를 느끼던 일에도 관심이 줄어들며 성격 변화도 찾아오게 됩니다.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지거나 짜증을 자주 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뒤에는 사회ㆍ사람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소외당한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고립합니다.
누구에게나 조용히 찾아오는 질환이므로 삶에 변화가 생긴 게 느껴지면 자가 진단이나 검사를 통해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가 진단 테스트
- 불면증이 생겼다.
- 신체에 통증이 있다.
- 식욕 증가나 감소했다.
- 집중력, 기억력이 감소하였다.
- 무기력하고, 자주 피곤하다.
- 활동량이 감소하였다.
-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
- 평소에 흥미가 있던 일에 관심이 줄었다.
- 최근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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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와 특징이 있는 ‘우울증’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종류 또한 다양하며, 종류와 특징에 따라 처방받은 약이나 치료 방법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년
중년에 많이 찾아오는 갱년기 우울증은 생식 기능이 감소하고, 호르몬 활동이 떨어져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남성은 60세 전후, 여성은 폐경기인 50세 전후에 많이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산후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에 우울감과 함께 불안감, 의욕 및 집중력 상실, 체중 변화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본인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 출산 후 주위 사람들이 많은 관심과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년
청년 우울증은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유형을 말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으며, 취업을 한 후에도 각종 업무 스트레스, 대인 관계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7년 사이에 20대 환자가 약 2배나 증가했고, 연령별 환자 증가율에서도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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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계절은 겨울처럼 일조량이 부족한 계절에 우울감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상태입니다. 그 원인은 세로토닌ㆍ멜라토닌 감은 감정 조절 호르몬은 햇볕을 많이 쬐어야 잘 분비가 됩니다.
하지만 일조량이 적은 계절에는 햇볕을 잘 쬐지 못할뿐더러 실내 활동을 많이 하므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우울감이 찾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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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은 후 필요한 경우 약을 먹어 치료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 항우울제 등 약물 처방과 함께 비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하지만, 약에만 의존하면 약의 성분에 따라 체중 증가, 고혈압, 오심,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 전문가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적절히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증상으론 비약물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서 인지행동 요법, 정신 치료, 상담 치료, 운동 치료, 생활 관리 등 비약물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무조건 동기 부여할 필요는 없다.
‘동기 부여가 있어야지만,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은 오히려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굳이, 동기 부여가 있어야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바로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 5분 하기, 10분 책 읽기 등 굳이 동기 부여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기 부여가 없이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냥 하면 됩니다.
2. 실천하면 동기 부여가 된다.
실천을 행동에 옮기면 비로소 동기 부여가 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 체력과 몸이 좋아지면, 더 몸을 좋게 만들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천은 배터리에 시동을 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은 행동을 할수록, 삶의 추진력이 생겨 다양한 활동에서 많은 동기 부여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자신에게 보상하기.
우울증에 걸렸다면, 사소한 일에도 하나하나 자기 보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소한 일에 해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간을 내어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꿀 같은 쉬는 시간 가지기, 자기 칭찬, 휴대전화의 이모티콘 사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및 물건 사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자신에게 칭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당신은 칭찬받아도 마땅합니다.
4. 햇볕 쬐기.
계절 정서 장애(SAD)는 햇빛이 적은 겨울철에 기분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20분 이상의 햇볕을 쬐는 것은 수면, 불안, 우울증, 과민성, 피로, 무관심 및 성욕 상실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수록 조금씩 동기부여가 쌓이고, 그로 인해 우울감이 덜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며 조금씩 노력한다면 우울증이라는 어두운 동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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